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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행복해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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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6 Feb 2012 10:43:30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category><![CDATA[1. Conception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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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가끔가다가 정말 순수한 얼굴로 &#8216;난 말이야. 행복하게 살고 싶어&#8217;라며 심플한 인생 키워드를 강조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그네들과의 기억은 흐릿한 편이지만, 그들이 말하던 &#8216;행복&#8217;이라는 단어는 그들에 대한 기억보다 더 오래 남아 있다. 그들이 일일이 지니고 있던 행복하고 싶다는 열망의 구체적인 잣대를 구태여 캐묻지는 못했다. 그런데 유독 그 행복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광범위한 상대성 탓에, 오히려 그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47&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가끔가다가 정말 순수한 얼굴로 &#8216;난 말이야. 행복하게 살고 싶어&#8217;라며 심플한 인생 키워드를 강조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그네들과의 기억은 흐릿한 편이지만, 그들이 말하던 &#8216;행복&#8217;이라는 단어는 그들에 대한 기억보다 더 오래 남아 있다. 그들이 일일이 지니고 있던 행복하고 싶다는 열망의 구체적인 잣대를 구태여 캐묻지는 못했다. 그런데 유독 그 행복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광범위한 상대성 탓에, 오히려 그 단어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모호함은 뒤이어 의문을 낳는다. &#8216;행복이 뭐길래&#8217;, 내지는 &#8216;행복할 수 있을까?&#8217; 하는 의뭉스러운 자조까지도 함께.</p>
<p>개인적으로는 늘상 행복을 경계하는 편이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절대적인 화색이 싫어서다. 온 정신 가득 꽃이 피어오르듯 행복의 화색이 피어오를 때 억지로라도 자책과 죄책감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8216;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8217; 싶은 것.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도 경계를 지우지 못할 땐 결국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요컨대 행복은 거추장스러운 윤리적 잡념을 지우는 것이다. 생과 세상에 대한 뚜렷한 경계를 지니는 이들은 행복할 수 있는 경계 역시 또렷하다. 여기선 &#8216;어느 정도&#8217;가 중요하다. 어느 정도 물질적인 고통 없이, 어느 정도 자신에게 만족을 느끼고, 어느 정도 타인으로부터 공감을 느끼며, 어느 정도 위선적이지 않는 그 &#8216;정도&#8217;에 대한 관념. 의구심 없이 완벽하게 자신의 틀을 지닌 이들은 행복하기 쉽다. 그래서 순수한 의미의 행복은 없다. 행복은 일정 정도의 위악과 위선을 감내해야 한다. 행복의 경계가 또렷한 이들일 수록, 목표설정이 쉬우니까. 열심히만 행동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런데 선을 긋는 것, 어떤 &#8216;무덤덤함&#8217;을 쟁취하는 것에는 망각과 눈가림이 필요하다. 그 이중적인 태도의 필요성 탓에 난 아직도 행복한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행복을 갈구할 수록 냉소적으로 변하는 것 같았다.</p>
<p>행복을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요 근래 대두되는 행복의 보편적인 조건들 탓이다. 내가 행복한데 누군가는 불행하다면 그것은 행복한 것일까. 오지랖 넘치는 고민이지만 사실 행복은 주체적 조건의 일부다. 행복을 만드는 건 기준선이다. 기준선을 낮게 잡든 높게 잡든(그것이 물질적이든, 관계에 관한 것이든) 그것은 결과적으로 주체적 조건이 된다. 문제는 주체적 조건이 필연적으로 타자에 대한 공감까지 함몰했을 때다. 그래서 &#8216;거추장스러운 윤리적 잡념&#8217; 중 &#8216;남은 불행한데 내가 행복해도 될까&#8217;에 대한 의구심을 향해 방화벽을 쳐야 한다. 이는 대개 관계의 가능성, 사회적 공감의 감수성을 무디게 만든다. &#8216;자성&#8217;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그래서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하지만 신뢰하지는 못하는 편이다. 그들이 &#8216;공감&#8217;을 모른다기보다는 그들이 추구하는 &#8216;행복&#8217;을 쉽게 얻으려면 &#8216;공감&#8217;을 일정 정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네들이 그어 둔 기준선 위에 벽을 쌓아야 한다. 사회가 생불지옥이라면, 그 불길이 미치지 않을 방화벽이 필요하다. 밖으로 눈을 돌리지 않았을 때 만족이 유지될 수 있다. 이것은 일종의 근대에서 우리가 습득한 삶의 방식이다. 경쟁, 독단, 시장만능은 모두 행복하고자 하는 욕구와 밀접하게 관련있다. 그래서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은 경쟁으로 인해 피해입는 소수와 시장만능으로 파괴되는 타인의 삶을 돌이켜 볼 여유와 용기를 갖기 어렵다. 타인을 바라보며 함께 고통스러워하는 것과 자신의 기준 안에서 만족하는 것. 이 양 극단의 갈래에서 효율성은 개인을 개인 안에 머물게 한다. 여기서 사회적 신뢰는 점차 퇴색된다.</p>
<p>그래서 행복은 일종의 일그러진 근대성이다. 이것이 원천적인 근대는 그럼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이어지겠지만, 일그러지지 않은 근대성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어서, 그 지점에 대한 답은 쉽게 내리기가 어렵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욕구, 행복에 대한 갈구와 그러기 위한 노력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은 쉬이 가시질 않는다. 만약 행복이 자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면, 자기 객관화로부터 멀어지고 공감과 멀어지는 것이라면 나는 차라리 충분히 공감으로 인한 고통을 감수하면서 사는 쪽을 택하고 싶다.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행복이 불편한 것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감수성 차원에서 행복을 위한 행복 자체는 오히려 고통스럽다. 그것이 눈을 감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닮아 있다면 더더욱이.</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1-conceptions/'>1. Conceptions</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4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4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4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4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4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4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4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47/"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47&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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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FEB.2012 _ 복학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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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5 Feb 2012 03:08:13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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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정규라는 단어를 원체 좋아하질 않는다. 마치 일종의 강박관념처럼 전형성과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생을 감싸왔다. 그래서 군휴학 2년 반, 여행을 빙자한 휴학을 1년 반 동안 해 왔다. 부모님에게 여행을 납득시키기 위해 설명했던 것처럼, 재수 하지 않았다며, 고시에 손을 대지 않았다며 스스로 합리화했다. 동기들 여럿이 취업하고 진학하는 과정 동안에 경험이 중요하다는 명목으로 공부를 쉬었다. 정확히는 돌아오기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42&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정규라는 단어를 원체 좋아하질 않는다. 마치 일종의 강박관념처럼 전형성과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생을 감싸왔다. 그래서 군휴학 2년 반, 여행을 빙자한 휴학을 1년 반 동안 해 왔다. 부모님에게 여행을 납득시키기 위해 설명했던 것처럼, 재수 하지 않았다며, 고시에 손을 대지 않았다며 스스로 합리화했다. 동기들 여럿이 취업하고 진학하는 과정 동안에 경험이 중요하다는 명목으로 공부를 쉬었다. 정확히는 돌아오기 힘들 정도로 &#8216;끊어 두었&#8217;다. 길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두 달이 지나면서 그 끊어둔 학업의 개연성이 다소 큰 상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하게는 거시경제 변수를 잊어버린 것부터, 크게는 경계를 바탕으로 한 사회에 대한 감수성과 상상력이 무학을 바탕으로 제 멋대로 흩어졌다. 흐드러지는 상상들을 붙잡지도 못 한 채 학업에 대한 열띤 짝사랑만 가득 얼싸안고 있다.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든다. 정작 공부할 자세도, 준비도 되지 못 했는데.</p>
<p>&nbsp;</p>
<p>정규 과정을 겪으면서, 학문적으로 스스로를 구성해 온 이들을 존경한다. 가까운 이로는 시카고에서 공부하고 있는 ㅎㄷㅇ부터 고시라는 터널을 뚫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이들, 혹은 개인적 난관을 겪어내고서 사회 내에서 도망치지 않고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다른 몇몇 친구들을 비롯해서. 그래서 주류적 경쟁 양식을 스스로에 대한 파괴 없이 극복해 낸 그들의 용기가 부럽고 사랑스럽다. 여전히 인간적인 면들을 남겨두고서 큰 기회를(테스트를 통과하든, 다른 방식이든 간에) 얻어낸 그들의 &#8216;소기의 성과&#8217;를 질투하거나 시기하진 않는다. 나한테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느끼니까. 동시에 아직 내 스테이지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물론 비교적 아주 조금의 기회만 남았지만) 대학 생활 8년차에 접어들지만, 길바닥에 서 있거나, 회사나 학원에서 생을 잔존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4년 이었다. 그 사이사이의 공백은 일종의 도피의 역할도 해내고 말았다. 그래서 두 번째 복학의 순간 앞에서, 겸허하게 내가 이 흥분을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이 뒤이은다. 정규의 순간으로 내가 편입하는 세 번째 순간이다. 입학, 복학, 그리고 마지막 복학. 남들이 평이하게, 혹은 다소 당연하게 이어 온 정규라는 틀거리로 아직 채 길들여지지 못해 버르장머리도 눈치도 심지어 예의범절 측면의 개념도 부족한 늙고 덩치 큰 아저씨가 자신이 가르쳤을 법한 어린 친구들과 함께 책상에 앉는다. 정규의 조화, 정규의 안정성을 경험하지 못했던 무뢰배다. 정규의 틀에선 나가리였던 쩌리 한 마리가 돌아간다.</p>
<p>&nbsp;</p>
<p>때때로 형식이 내용을 포함할 때가 있다. 아카데미아는 그 형식 자체로 하나의 내용을 담지한다. 학구적 아카데미아가 용인하는 세계에선 거대한 진리의 맥락을 벗어나기 어렵다. 그 수많은 똑똑이들이 쌓아 올린 상아탑은 한 개인이 맞서기엔 너무나 거대한 논리의 총합이다. 대안적인 학문, 대안적인 공부는 그 형식에서 아카데미아를 탈피한다. &#8216;무학의 성찰, 무학의 통찰&#8217;은 때때로 그런 아카데미아가 놓치지는 대중성을 확보하거나, 대중적 언어로 구성된 감수성을 가질 수는 있을 지언정, 아카데미아가 기초하는 사회의 안정성 전반을 흔들어 놓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카데미아라는 생태계는 진리에 대한 선택을 강요한다. 네가 진정 궁금해하며 살 것인가, 혹은 적당히 구성된 논리를 받아들이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은 현실 세계에서 &#8216;공부를 더 할 것인가, 적당히 하고 취직할 것인가&#8217;와도 연결되어 있다. 아카데미아의 형식에 대한 가장 적나라한 메타포는 논문이다. 논문 글쓰기는 내용 언어보다 형식 언어가 우선한다. 논문이 어떤 내용을 서술하고 있느냐보다 어떤 이론을 기반으로 사고를 확장시키는지 보여주는 선명함이 아카데미아의 총체성을 상징한다. 그래서 수학과 수식은 궁극의 언어로 작용한다. 용도는 다를지라도 수식으로 대표되는 논리적 정합성은 아카데미아의 경계를 높이 쌓아 올린다. 그리고 그 둘레에 다양한 자본 논리를 바탕으로 &#8216;학부&#8217;라는 세계가 생태계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아무리 학문에 대한 떨리는 첫사랑의 감정을 느낀다고 한들, 역량에 따라 그 사랑은 봄날의 꿈처럼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아카데미아는 그런 도도한 존재다. 그렇기에 오만하고, 그렇기에 그 &#8216;아카데미아&#8217;라는 형식이 다른 가능성 일부를 잠식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나는 한 번도 실체화 되지 못한 사랑을 다시 또 품고 있다. 거리에서 느꼈던 호기심들 탓에 다시 그 사랑이 떠오른다. 달뜬 사랑이 결국 내쳐질 가능성이 많다는 건, 사랑하는 대상에 비해 나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건 부차적인 문제다.</p>
<p>&nbsp;</p>
<p>내일 아침이면 클릭 한 번으로 복학 과정이 마무리된다. 달뜬 사랑을 누군가는 비웃을 것이다. 자격이 되지 못했고, 그 동안 그렇게 그 자격을 위해, 역량을 위해 규범 내에서, 정규 내에서 노력해 오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설레는 건 설레는 거다. 봄기운이 가시고 나서는 &#8216;그냥 머리 복잡하게 살지 않을래&#8217;라며 그 사랑을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사랑이 생에서 지워지는 순간 꼰대가 될 거라는, 결국 늙어가며 자기가 쌓아올린 기준과 벽을 견고하게 유지하려는 안존에만 빠져들 지도 모른다는 생각 탓에 이 사랑은 봄향기처럼 기억 속 한 켠에 간직하며 살아갈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것은 일종의 신파다. 까놓고 말해 내가 머리가 좋은 것도, 인내심이 강한 것도, 집중력이 좋은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끼며 복학이라는 순간에 대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건 전적으로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문제는 그 열망이 또 다른 형태의 꼰대를 만들어낼 지도 모른다는 점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즐기자. 달뜬 짝사랑의 설렘을 즐겨야겠다. 적어도 5월 중간고사 이전까지는&#8230;</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1-conceptions/'>1. Conceptions</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42/"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42/"><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42/"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42&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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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JAN.2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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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Jan 2012 06:42:40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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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설 당일 서울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내내 시커먼 배기가스와 무른 타이어들이 쉴틈을 주지 않았지만, 허전하게도 아스팔트에는 온기가 사라져 있었다. 15분을 기다리고서야 겨우 도착한 버스는 거침없이 종로와 아현동을 내달렸다. 가족과 함께 살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나로서는, 냉기 가득한 도시를 버스 차창으로 바라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38&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설 당일 서울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내내 시커먼 배기가스와 무른 타이어들이 쉴틈을 주지 않았지만, 허전하게도 아스팔트에는 온기가 사라져 있었다. 15분을 기다리고서야 겨우 도착한 버스는 거침없이 종로와 아현동을 내달렸다. 가족과 함께 살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나로서는, 냉기 가득한 도시를 버스 차창으로 바라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교보는 문을 닫았고, 반디앤루니스에서 구입하고 싶은 책 몇 권을 골라 집었지만 밀린 빚을 갚느라 돈이 몇 푼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빈 손으로 신촌행 버스에 올라 탄 상태였다.</p>
<p>휴일 도서관에는 유독 의대생들과 간호학과 학생들이 많았다. 얼마 남기지 않은 각종 국가고시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행시, 사시, CPA, 외시 등을 치르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그들 사이에 섞인 채 드림위버와 토익 영단어, 영문법 책을 펼쳤다. 계절학기 시험공부는 수요일로 미루고, 일단 급한 다른 공부들부터 들춰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가 지고, 공기가 더 냉랭해졌다. 중도 1층에는 각종 타자 소리와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가득했다. 소란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막만 흐르는 것도 아니었다.</p>
<p>공부를 많이 미뤄뒀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해외 사이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을 읽을 때 영어에 크게 제약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영어 단어를 펼치면 눈 앞이 캄캄해진다. 단어들이 원래 애초에 이런 뜻이었는지 몰랐다. 문득 길에서 영어를 배운 탓에 기초가 약하다는 걸 실감했다.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페이스북으로, 혹은 이메일로 뭔가를 전달하고 전달받을 때에는 불편함을 몰랐다. 그런데 점수화된 테스트 앞에서, 어떤 문형이 정확한 표현이며, 어떤 표현이 문법에 맞는 것인지 분간하는 순간이 무척 괴롭게 느껴졌다. 날림으로 만들어 낸 분산된 영어 실력 탓에 지난 시간을 모두 부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남미나 중동, 유럽 등지를 여행할 때에는 영어를 쓸 수 있는 순간에 감사하게 느껴졌지만 한국에 오니 다시 영어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오 맙소사!</p>
<p>어떤 기준선을 두고서 언어 능력을 책정한다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국어 능력이 일천하다고 느끼면서도 글은 써 재낀다. &#8216;토익 기본 단어 100&#8242; 가운데 절반 이상을 대놓고 &#8216;이건 이거야&#8217;라고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그 단어들을 사용하는 대화는 막힘이 별로 없다. 뭔가 역설적인 지식 구성이다. 철학을 잘 모르면서도 모든 판단은 사상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내린다. 이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감수성으로 무엇이 테제이고, 무엇이 헤게모니인지 감각적으로 이해한다. 학자들을 모르면서 글을 읽고 이해한다. 법률을 모르면서 가치를 우선시한다. 엉겨붙은 거대한 쓰레기 더미처럼 머리 속에 이것 저것 집어 넣어 두었다. 그러면서 필요할 때마다 그 산더미들을 뒤져낸다. 그렇게 누군가를 가르치고, 누군가를 비판한다. 체계가 없다. 체계 없이 지식을 저장해 둔 탓에 표현 역시 체계가 떨어진다.</p>
<p>사실 여행 중에 반성했던 것은 절대적인 지식의 모자람이었다. 언어의 부족함, 이해의 부족함. 그런데도 여행은 마쳤고, 감각의 촉수는 곤두세울 수 있었다. 이건 전적으로 나에게 영향을 미친 다른 사람의 자취 탓이다. 이해력과 기억력은 떨어지지만, 적응력은 좋았다. 그것이 삶과 지식을 연결지었고, 여행 말미에 &#8216;이제는 있는 체계를 정리할 때. 이제는 남은 구멍을 메울 때&#8217;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p>
<p>가진 건 감각 밖에 없어서, 어쨌든 지식으로 먹고 살아야 하기에 감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를 정리정돈 해야 할 것 같다. &#8216;토익 한 번 해 볼까?&#8217; 하는 것도 사실 그런 맥락이다. 물론 동일한 행동을 &#8216;어쨌든 뭐 취직하려면 점수는 필요하지&#8217;로 귀결 지을 수도 있다. 내가 만약 좀 더 나약하다면, 쉽게 그렇게 하나 둘 여행을 부정하기 시작할 거다. 그런데 아직 쉽게 부정하고 싶진 않다. 그래서 별 것 아닌 공부에도 각오가 필요하다. 좀 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다.</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1-conceptions/'>1. Conceptions</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3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3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3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3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3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38/"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38/"><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38/"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38&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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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처판 &#8216;밀레니엄&#8217;과 스웨덴판, 그리고 소설『밀레니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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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Jan 2012 10:32:21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category><![CDATA[3. Culture]]></category>
		<category><![CDATA[데이비드 핀처]]></category>
		<category><![CDATA[루니 마라]]></category>
		<category><![CDATA[리스베트]]></category>
		<category><![CDATA[미카엘 블롬크비스트]]></category>
		<category><![CDATA[밀레니엄]]></category>
		<category><![CDATA[스티그 라르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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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주의 : 세 밀레니엄 1부를 모두 본 간단한 감흥입니다. 스포일러 많습니다. 스티그 라르손의 원작소설『밀레니엄』 탓에 두 영화판&#60;밀레니엄&#62;을 개봉하기 전부터 무척 기대해왔다. 원작 소설에 대한 간단한 평을 하자면, 순수문학 성격의 감흥 없이 캐릭터와 플롯만으로 주제의식과 흥미 모두를 이끌어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배열이 무척 흥미로운데, 미카엘이 사건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인물인 반면, 조력자 리스베트의 경우 사회적인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29&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주의 : 세 밀레니엄 1부를 모두 본 간단한 감흥입니다. <strong>스포일러 많습니다</strong>.</p>
<p>스티그 라르손의 원작소설『밀레니엄』 탓에 두 영화판&lt;밀레니엄&gt;을 개봉하기 전부터 무척 기대해왔다. 원작 소설에 대한 간단한 평을 하자면, 순수문학 성격의 감흥 없이 캐릭터와 플롯만으로 주제의식과 흥미 모두를 이끌어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배열이 무척 흥미로운데, 미카엘이 사건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인물인 반면, 조력자 리스베트의 경우 사회적인 주제의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측면이 강하다. 때문에 스토리 자체는 스릴러의 양상을 지니지만, 이 소설 자체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캐릭터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군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암묵적인 합의, 그 합의가 지니는 어두운 면면들이 리스베트라는 캐릭터와 접하는 순간 독자는 일종의 이질감을 느낀다. 리스베트는 그런 일반적 합의 혹은 문화에게서 의구심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다. 리스베트가 지닌 두 속성은 &#8216;천재&#8217;와 &#8216;반사회성&#8217;이다. 여기서 &#8216;천재&#8217;라는 측면은 사건이 흘러가는 면면과 전체 플롯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전혀 다른 맥락인 &#8216;반사회성&#8217;의 경우 1부에서는 이 캐릭터에 독특함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플롯 자체를 조금씩 뒤튼다. (리스베트의 &#8216;반사회성&#8217;이 플롯의 가장 중요한 맥락이 되는 건 2부다. 소설을 읽을 경우에는 연달아 나머지 연작들도 함께 읽어보길 권함)</p>
<p>소설이 워낙 촘촘한 플롯이 연달아 꼬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웨덴판 &lt;밀레니엄&gt;이나 데이빗 핀처의 &lt;밀레니엄&gt; 모두 스토리 중 일부를 조절해야만 했다. 원작 소설의 무게가 꽤 묵직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정 과정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창작이자 또 다른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두 영화는 모두 다른 측면에서 『밀레니엄』을 살리고자 했고, 각자의 의도를 비춰보자면 꽤 괜찮은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p>
<p>먼저 데이빗 핀처의 &lt;밀레니엄&gt;의 경우, 면밀한 편집과 영상미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도로 끌어내고 있다. 특히 핀처가 리스베트를 연기할 배우를 루니 마라로 선택하기까지 꽤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게 느껴졌다. 그 기대만큼이나 루니 마라는 100% 이상 리스베트의 무미건조함을 잘 표현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경우에도 냉소적이면서 편집증적인 미카엘 블룸크비스트를 원작의 냉기 그대로 충실하게 옮겨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핀처의 편집 자체가 인물의 내면적인 디테일을 보여주려 했다기 보다는 감각적인 슬라이드 쇼를 보여주든, 긴박하게 훑어 간다는 것이다. 핀처 버전의 &lt;밀레니엄&gt;은 사건을 통괄하는 각각의 단면을 빠르게 훑어가는데, 여기서 인물의 심리를 응시할만한 여유는 없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이런 구성이 리스베트의 엉뚱함, 혹은 반사회적이고 냉랭한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소설 속에서 리스베트라는 인물이 미카엘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 하고 있다. 리스베트의 스타일리시함. 그걸 살리려는 핀처의 노력이 오히려 영화 전반을 다소 불친절하게 만들었다.</p>
<p>반면 스웨덴판 &lt;밀레니엄&gt;의 경우 리스베트라는 인물의 감정 기복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세심하게 나타난다. 덕분에 영화는 꽤 묵직한 인간미를 간직한 채 마무리되는데, 도리어 그러한 인간적인 기복의 모습 탓에 리스베트의 &#8216;복수&#8217;나 &#8216;응징&#8217;이 사회적 정의나 관객의 감정을 대변하는 모양새가 되고 만다. 잘 만든 사회영화의 플롯이다. 사건에 분개하는 관객의 시선에 영화는 무척 친절하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마르틴에 대한 의심을 미룰 수 있게 스릴러로서의 미덕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단순히 단일한 &#8216;영화&#8217;라는 맥락에서 스웨덴판 &lt;밀레니엄&gt;은 &#8216;모범적으로&#8217; 잘 만든 스릴러 영화가 되었다. 하지만 &#8216;모범적&#8217;이라는 점 때문에 몇 가지 아쉬움도 남는다. 미카엘이 하리에트와 함께한 기억이 사건을 맡은 중요한 계기가 된다거나, 리스베트의 감정 변화를 아버지 XXXX(아버지 차에 불을 붙이는 장면은 사실 소설로는 2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사건 자체가 2부 내용 자체의 중요한 핵심이 됨 &#8211; 요건 스포일러 하지 못 하겠다)와의 사건을 토대로 보여주는 건 앞서 말한 플롯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소설 속에서는 일부러 거세한 &#8216;인간미&#8217;를 되살리는 모습이다.</p>
<p><a href="http://tempnote.files.wordpress.com/2012/01/eba3a8eb8b88eba788eb9dbc9.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0" title="루니마라9" src="http://tempnote.files.wordpress.com/2012/01/eba3a8eb8b88eba788eb9dbc9.jpg?w=630" alt=""   /></a></p>
<p>소설 『밀레니엄』  은 그 자체로 일종의 차가움을 지닌다. 문장은 간결하며, 사건은 단편적인 맥락의 연속이다. 이 소설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전체 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끝까지 그 타이트한 맥락이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밀레니엄』3부작이 서로 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꽤 거대한 스토리 구조를 이루고 있고, 각각의 수수깨끼는 3부작 모두에 조각난 채 숨어 있다. 때문에 영화화 할 때에도 &#8217;3부작을 전부 제작할 것인가&#8217;에 대한 답을 내리고서 나아가야 한다. 이 지점에서 핀처의 경우 &#8217;3부작 모두를 건드리겠다&#8217;는 각오를 한 채 화면을 구성한다. 반면 스웨덴판의 경우 이 영화 자체에서 스토리를 완성 시키고자 하는 생각이 보다 컸다고 생각한다. 핀처에게 리스베트라는 인물이 화면에서 비춰진 면면들을 설명하는 순간은 결국 다음 작품(2부가 영화화 된다는 가정 하에)일 것이다. 처음 핀처판 &lt;밀레니엄&gt;을 봤을 때 분개했다가, 곧이어 또 다른 기대감을 품은 것은 이 이유 탓이다. 그래서 스웨덴판 &lt;밀레니엄&gt;의 주인공은 미카엘과 리스베트 양자이지만, 핀처판 &lt;밀레니엄&gt;의 주연은 리스베트다. 장담컨데 핀처판 2부는 루니 마라를 위한 영화가 될 것이다.</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3-culture/'>3. Culture</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2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2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2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2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2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2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2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29/"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29&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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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결함 : 웹표준과 구조적 글쓰기, 구글 닥스, 위드와 아래아한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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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Jan 2012 09:53:15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category><![CDATA[1. Conception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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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웹표준의 핵심은 구조-표현-동적 작동을 나누는 것이다. xHtml과 CSS, Javascript가 각각 여기에 해당하는데, 모든 콘텐츠는 여기서 일정한 구조형에 맞춰 작성된다. &#60;div&#62;나 &#60;p&#62;로 나뉜 단락, &#60;h1&#62; ~ &#60;h5&#62;로 구분 짓는 해더, &#60;ul&#62; 등으로 나뉘는 항목화. &#60;blockquote&#62;로 구분하는 인용구. 마지막으로 도표를 위한 &#60;Table&#62;. 각각의 구분자들이 과거 영문서류의 일정한 맥락을 그대로 옮겨온 인상을 준다. 그러니까 모든 자유로운 글쓰기의 요소들은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27&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웹표준의 핵심은 구조-표현-동적 작동을 나누는 것이다. xHtml과 CSS, Javascript가 각각 여기에 해당하는데, 모든 콘텐츠는 여기서 일정한 구조형에 맞춰 작성된다. &lt;div&gt;나 &lt;p&gt;로 나뉜 단락, &lt;h1&gt; ~ &lt;h5&gt;로 구분 짓는 해더, &lt;ul&gt; 등으로 나뉘는 항목화. &lt;blockquote&gt;로 구분하는 인용구. 마지막으로 도표를 위한 &lt;Table&gt;. 각각의 구분자들이 과거 영문서류의 일정한 맥락을 그대로 옮겨온 인상을 준다. 그러니까 모든 자유로운 글쓰기의 요소들은 딱 저만큼이면 충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p>
<p>&nbsp;</p>
<p>요즘 들어서 문서 작성의 간결함, 구조적인 쓰기에 대해 고민 중인데 예전에는 어떻게든 워드나 아래아한글에서 최대한 화려하게 구성하는 걸 중시했었다. 도표를 화려하게 넣고, 글 중간 중간에 색을 변형하거나 크기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그런데 점차 웹에서 글을 쓸 때 글 자체의 힘이란 어디까지나 간결한 표현과 문장, 선명한 구조에서 도출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공부를 위한 &#8216;필기&#8217;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p>
<p>&nbsp;</p>
<p>예전에는 아래아한글이나 워드의 새 버전이 나오면 곧바로 설치해서 이런 저런 기능을 실험해보곤 했다. 그런데 요즘 조금씩 구글 닥스를 쓰면서 문서 하나를 작성할 때에도 굳이 복잡한 요소를 이것 저것 대입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단순하고 간결한 문서와 구조적인 문서는 다르다. 그런데 구글 닥스에선 글을 쓰는 와중에도 웹 표준과정에서 Html문서 초안을 작성하듯 전체 문서의 체계적인 구조를 따지게 된다. 아래아한글이나 MS Word에서는 사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이다. 감각적으로 Html를 다루는 것과 유사하게 &#8216;아 이 부분은 리스트업해야지&#8217;, &#8216;아 이 부분은 인용구로 처리해야겠다&#8217;는 생각이 든다. 백지에 글자를 흩뿌리기보다는 화면에 글을 돌출하기 위한 것처럼 쓴다. 블로그 작성 창에 글을 흩뿌리듯, 문서를 처리하는 순간 순간의 감수성 자체가 웹으로 옮아가는 기분이다.</p>
<p>&nbsp;</p>
<p>구조적인 형태와 미니멀한 형태는 일치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뭔가를 정리하려 할 때마다 그 둘이 일치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게 된다. 구글 닥스의 구조성, 트위터 문장의 간결함. 이 두 경험적 원칙들이 결합하는 글쓰기.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계속 실험해보고 싶어지는 부분이다. 블로그 글쓰기 역시 Html문서의 일부분이니까. (그래서 굳이 CSS요소를 글 속에 많이 넣지 않으려고 한다. Default 값으로 어차피 조정 될 테니까)</p>
<p>&nbsp;</p>
<p>※ 웹 표준과 관련한 간단한 안내 링크.</p>
<p>&gt;&gt; <a href="http://monoeyes.com/523">http://monoeyes.com/523</a></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p>&nbsp;</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1-conceptions/'>1. Conceptions</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2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2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2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2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2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27/"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27/"><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27/"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27&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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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Dog&#039;s Ear] 경제학3.0 김광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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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Jan 2012 06:35:08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category><![CDATA[2. Reading]]></category>
		<category><![CDATA[경제학]]></category>
		<category><![CDATA[사회학]]></category>
		<category><![CDATA[서평]]></category>
		<category><![CDATA[시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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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경제학 3.0 김광수 지음. 책 정보 링크 * 김광수의 경제 시평집이다. 짧은 글이 여럿 모여 있는데, 비슷한 논조의 글이 많은데다 대개의 경우 쉬운 용어로 풀이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추천하자면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체질적인 변모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대중적으로 풀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이 책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주변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15&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경제학 3.0</p>
<p>김광수 지음.</p>
<p><a href="http://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4054998">책 정보 링크</a></p>
<p>* 김광수의 경제 시평집이다. 짧은 글이 여럿 모여 있는데, 비슷한 논조의 글이 많은데다 대개의 경우 쉬운 용어로 풀이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추천하자면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체질적인 변모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대중적으로 풀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p>
<p>* 이 책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주변 환경의 변화와 한국 경제의 체질적 변화. 그리고 경제 및 자본주의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먼저 정부 측면을 비판하는 지점은 기술 관료를 비롯한 정부 관료의 도덕적 헤이, 적절한 정부 대책이 어떤 메커니즘에서 작동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설명, 바람직한(정확히는 상식적인) 정책적 방향에 대한 설명 등이다. 여기까지는 언론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물론 언론이 이러한 요소를 제 때 내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내용들이다. 김광수의 글에서 흥미로운 건 자본주의의 본질적 성격에 대한 지적이다. 2부나 3부에서 특히 도드라지는데,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 속에서 자본가 정신이나 도덕적 각성, 민주주의적 과정 등에 대해 일관적으로 강조한다. 축약하자면 현대 한국 사회는 90년대 이후로 기술벤처 중심의 산업 사회로 전환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외환위기를 겪으며 정책가와 기업가 전반에서 도덕성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후 추진된 정책 역시 단기적 성과를 위한 목표치에 매달리는데, 부동산 경기부양과 같은 정책의 남발은 이미 이뤄놓은 것을 까먹는 일이며, 투기적 자본의 확산은 도덕적 위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결국 경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경제학에 대한 많은 오해는 경제학에서 상정하는 &#8216;사람&#8217;에 대한 잘못된 인식 (근본적으로 경제학을 발전시킨 사람에 대한 정의는 합리적이며, 근면, 성실, 공동체에 대한 기여, 기업가 정신 등이라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p>
<p>* 기본적으로 김광수의 논평들이 거시적인 안목에서 비롯되고, 책 자체도 상세한 디테일보다는 전반적인 시야 형성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책 성격 자체는 다소 일반적 교양서 수준. 경제학 3.0이라는 제목은 좀 생뚱맞다. 새로운 논단과 관점이라기 보다는 전투력 강한 논객이 꽤 육중한 칼로 기초적인 초식을 펼치는 느낌이다.</p>
<p>* 그런데 책을 읽으며 몇 가지 딜레마에도 봉착한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김광수 식의 논의는 &#8216;좋은 시장&#8217;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에 관한 논점이다. 후생경제학적 관점이 많이 녹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재의 비상식, 몰상식을 꾸짖는다. 문제는 현 세태가 &#8216;상식 대 비상식&#8217;, &#8216;좋은 시장 대 나쁜 시장&#8217;의 대결 구도로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좋은 시장 내에서의 분배는 또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가, 그 안에서 세금은 어떻게 추산되어야 하며, 재정은 어떻게 운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발전적 논의에 앞서 일단 지옥으로 흘러가는 것을 어쨌든 멈추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8216;좋은 시장&#8217;이 담지하는 &#8216;공정한 경쟁&#8217;이라는 측면에서 결국 자유주의적 논의인 셈인데, 한국 정세와 한국 현실은 이러한 자유주의가 &#8216;반시장적&#8217;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판에 직면해야 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현실이 막장이니 &#8216;상식&#8217;만 운운해도 굉장히 전복적이고 개혁적인 시선이 되는 셈이다.</p>
<p>* 좀 더 깊이 들어가려면 결국 자유주의가 진보적 가치의 실현과 얼마나 충돌하는가, 과연 조화가 가능한가에 대해 물어야 한다. 유시민이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로 있는 아이러니가 정말 현실이라면, 그것이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가는 좀 더 깊은 상상과 성찰이 필요하다. 일전에 &lt;한겨레&gt;에서 서평을 읽었던 &lt;자유주의는 진보가 될 수 있는가&gt;를 찾아 읽어야 할 것 같다. 출간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 중도에는 서가 정리중이라고 한다. 예약부터 걸어 놓아야겠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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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Dog&#8217;s Ear</p>
<p>&nbsp;</p>
<p>63p.</p>
<p>흔히 버블 연착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1990년대 일본 부동산 버블 붕괴를 예로 든다. 일본이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10년 이상 장기 불황에 빠진 사례를 들어 &#8216;연착률이 필요하다&#8217;고 주장하는 것이다.</p>
<p>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일본의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다. 1980년대 말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된 후 일본이 장기 불황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물론 버블 붕괴에 따른 충격이 가장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버블 붕괴로 인한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구조 조정하지 않은 데 기인한다.</p>
<p>일본이 1990년대 초에 버블이 붕괴될 때 곧바로 부동산 투기로 인해 부실화된 대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부실 채권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리했더라면 10년이 넘는 장기 불황에 빠지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당시 일본 정부는 막대한 차입 금융 비용을 들여 회생 불능에 빠진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 처리를 미뤘다.</p>
<p>&nbsp;</p>
<p>81p.</p>
<p>문제는 미국식 고용 유연성을 말로만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기본적인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채 형식만 따왔다는 사실이다.</p>
<p>미국 기업들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은 단기적 이익 극대화를 위해 언제든지 근로자를 손쉽게 해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능력 있는 사람들이 쉽게 일자리를 얻어 임금 소득을 향상시킬 기회를 얻게끔 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p>
<p>&nbsp;</p>
<p>123p.</p>
<p>사실 처음부터 중앙 부처 스스로가 성과를 무시하고 있었다. 성과를 따지면 결국에는 그 사업들을 움켜쥐고 있는 자신들이 비판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과라는 말은 형식적으로 내세울 뿐 실제로는 전혀 따지지 않고 있었다.</p>
<p>당시 거의 모든 중앙 부처에서는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어떤 상태인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기보다는 일부러 파악하지 않았다는 편이 옳을 것이다. 어차피 국장이든, 과장이든, 담당 사무관이든 짧게는 몇 개월, 길어봐야 1년 남짓 있으면 다른 자리로 옮겨 가기 때문에 굳이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것이다.</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2-reading/'>2. Reading</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1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1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1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1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1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1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1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15/"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15&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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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뷰] Dynamic Duo 6t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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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Jan 2012 00:06:01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category><![CDATA[3. Culture]]></category>
		<category><![CDATA[네이버뮤직]]></category>
		<category><![CDATA[다이나믹듀오]]></category>
		<category><![CDATA[리뷰]]></category>
		<category><![CDATA[음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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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다이나믹듀오 [DYNAMICDUO 6th DIGILOG 2/2] 무얼 해도 평균 이상은 해내는 고수의 범작. 다이나믹듀오의 새 앨범 [DYNAMICDUO 6th DIGILOG 2/2]는 뜨겁다. 단순히 메시지가 직선적이라거나, 라임을 풀어내는 속도감이 높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많았던 그들의 ‘욕구’가 청자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앨범이라는 뜻이다. 로다운30부터 DJ Soulscape, Primary, UV에 이르기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하고, 복고적인 레트로 사운드부터 중후한 밴드 사운드에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9&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p dir="ltr">다이나믹듀오 [DYNAMICDUO 6th DIGILOG 2/2]</p>
<p dir="ltr"><strong>무얼 해도 평균 이상은 해내는 고수의 범작.</strong></p>
<p dir="ltr">다이나믹듀오의 새 앨범 [DYNAMICDUO 6th DIGILOG 2/2]는 뜨겁다. 단순히 메시지가 직선적이라거나, 라임을 풀어내는 속도감이 높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많았던 그들의 ‘욕구’가 청자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앨범이라는 뜻이다. 로다운30부터 DJ Soulscape, Primary, UV에 이르기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하고, 복고적인 레트로 사운드부터 중후한 밴드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운드 스펙트럼을 소화해낸다. 마치 그 동안 해 보고 싶었던 다양한 시도를 한 번에 해소해내듯 정신없이 마지막 트랙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다. 밀도 높은 욕심이 전해지는 앨범이다.</p>
<p dir="ltr">물론 취합할 수 있는 사운드의 폭이 넓어졌다고 해서 이들이 사운드의 다채로움에만 기대는 것은 아니다. 최자와 개코의 주고받는 라임의 긴장감은 여전히 혀를 내두를 정도다. 앨범의 일관성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정체성은 결국 곡의 중추적인 질감을 만들어내는 두 MC의 몫이다. 이 지점에서 두 고수의 조합은 원숙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비트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다. 라임의 속도감을 통해 비트를 짓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기술적인 긴장과 이완으로 비트를 주도한다. 여기에 한 달 전에 발표한 [DYNAMICDUO 6th DIGILOG 1/2]과는 달리 전면적으로 보다 직설적이고 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껏 몸을 부풀린 고수의 벼린 칼날이 정신없이 파고드는 모양새다.</p>
<p dir="ltr">하지만 [DYNAMICDUO 6th DIGILOG 2/2]는 만듦새에 대한 장점을 언급하기는 쉽지만, 그 완성도와는 별개로 누군가에게 반드시 권해야 하는 당위성을 찾긴 어렵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필모그래피의 정점을 뛰어넘었다고 보긴 힘들다. [DYNAMICDUO 6th DIGILOG 2/2]를 설명하기에 가장 난해한 지점은 앨범을 총괄하는 메시지에 관한 부분이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정서는 사랑과 즐거움, 남성적 메시지의 분출이다. 가장 원초적인 주제이기에 가장 직설적인 공감을 불러올 수 있지만, 도리어 여기엔 가장 아날로그적인 요소인 해학의 힘이 비교적 약하다. 특정 아티스트의 랩이 어떤 사상이나 흐름을 대변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의 메시지들은 다소 즉흥적이다. 여기엔 현실에 대한 위트 있는 해학이 약하게 적용되고, 이 때문에 역설적으로 힘 있는 곡들이 도리어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주제 측면에서의 식상함 탓에 여유로운 상상력이 부족한 인상을 가져다준다. 물론 굳이 무거울 필요 없이 즉흥성만으로도 필모그래피의 한 지점을 능히 장식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청자 각자가 갖는 기대감에 따라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p>
<p dir="ltr">물론 이 같은 허전함은 이 앨범이 다이나믹듀오에게 어떤 지점을 의미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가령 ‘셋보다 나은 둘’의 10년 동행을 정리하며, 다른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작용한다면 이번 앨범은 일종의 해소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의미한다. 세심한 정제나 무거운 정리보다는 즉흥적이고 원초적인 분출로 새로운 ‘흥’을 위한 준비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참고 살아’나 ‘사랑의 미학’에서 조금씩 느껴지는 원숙한 메시지들도 그런 기대감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만약(솔직히 말해서 만약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앨범의 색깔이 앞으로 나올 앨범의 지침이 된다면, 그 방향성은 쉬이 정체성이 흐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번엔 일단 쏟아 내보자’와 ‘자 앞으로 이렇게 가 볼까?’의 차이다. 때문에 이번 앨범이 ‘Double D’라는 역사에서 어떤 의미가 될지는 다음 작품에서 판단해야 한다. 그 때까지는 이 앨범이 지니는 가장 큰 미덕인 상투적 흥겨움(그마저도 매끈하지 않은가)을 있는 그대로 즐기길 권한다.</p>
<p dir="ltr">&gt;&gt; 2012년 1월 셋째 주 <a title="네이버뮤직 이 주의 발견 - 국내앨범" href="http://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20119">네이버뮤직 이 주의 발견 &#8211; 국내앨범 리뷰</a>입니다.</p>
</div>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3-culture/'>3. Culture</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9/"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9/"><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9/"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9&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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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시 블로그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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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Jan 2012 09:40:17 +0000</pubDate>
		<dc:creator>AstoriaKim</dc:creator>
				<category><![CDATA[1. Conception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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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실 여행 얘기들부터 차츰차츰 정리해야 하는데, 일단 공부하면서 이것 저것 정리해 볼 작정으로 임시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160; 단기적으로는 현재 공부를 위해서,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워드프레스 툴에 익숙해져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바꾸려 합니다. 김동인쩜넷은 벌써 수년 간 도메인 주소만 유지한 채 방치해 두었는데, 이번 겨울 중으로 꼭 다시 오픈하겠습니다. 아, &#60;나불나불&#62; 홈페이지도 워드프레스로 바꿀 거예요. 일단 현재는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5&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사실 여행 얘기들부터 차츰차츰 정리해야 하는데, 일단 공부하면서 이것 저것 정리해 볼 작정으로 임시 블로그를 열었습니다.</p>
<p>&nbsp;</p>
<p>단기적으로는 현재 공부를 위해서,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워드프레스 툴에 익숙해져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바꾸려 합니다. 김동인쩜넷은 벌써 수년 간 도메인 주소만 유지한 채 방치해 두었는데, 이번 겨울 중으로 꼭 다시 오픈하겠습니다. 아, &lt;나불나불&gt; 홈페이지도 워드프레스로 바꿀 거예요. 일단 현재는 구조 변경 계획 중입니다.</p>
<p>&nbsp;</p>
<p>임시 블로그를 제대로 사용하기에 앞서 몇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p>
<p>&nbsp;</p>
<p>1. 하루 한 번 이상 포스팅 할 것.</p>
<p>2. 일반 라이팅 형태의 문단형 글쓰기를 지향할 것. 문장은 담백하게, 어법은 명료하게.</p>
<p>3. 각 주제별로 골고루 글을 쓰도록 노력할 것.</p>
<p>4. 출처 표기 시 반드시 링크를 이용할 것. 인용문은 Blockquote를 활용할 것.</p>
<p>5. 분야별로 다양한 언어(칼럼형, 에세이형, 리뷰형, 피처형 등)를 구사할 것.</p>
<p>&nbsp;</p>
<p>아마 대부분의 포스팅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전송될 겁니다. 최대한 이것 저것 많이 잡다하게 쓰겠습니다. 쓰는 것만이 이 몹쓸 현실과 무식한 자성의 유일한 몸부림이 될 것 같으니까요.</p>
<br />Filed under: <a href='http://tempnote.wordpress.com/category/1-conceptions/'>1. Conceptions</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comments/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comments/tempnote.wordpress.com/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elicious/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elicious/tempnote.wordpress.com/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facebook/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facebook/tempnote.wordpress.com/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twitter/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twitter/tempnote.wordpress.com/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stumble/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stumble/tempnote.wordpress.com/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digg/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digg/tempnote.wordpress.com/5/" /></a> <a rel="nofollow" href="http://feeds.wordpress.com/1.0/goreddit/tempnote.wordpress.com/5/"><img alt="" border="0" src="http://feeds.wordpress.com/1.0/reddit/tempnote.wordpress.com/5/" /></a> <img alt="" border="0" src="http://stats.wordpress.com/b.gif?host=tempnote.wordpress.com&amp;blog=31158881&amp;post=5&amp;subd=tempnote&amp;ref=&amp;feed=1" width="1" height="1"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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